선박 충격방지 신기술 `각광` (2017.6.18_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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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0-17 19:41 조회3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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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407655

 경비정·소방정 등 고속단정과 개인 어선을 설계·건조하는 다오요트가 선박 내구성을 높이면서 총공정 시간도 줄이는 새로운 충격 방지재 결합 방식을 개발해 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슬라이딩 결합`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선체에 일일이 구멍을 낸 뒤 방충재를 연결하는 기존 결합 방식과 달리 선박 측면에 철제 레일을 용접한 뒤 방충재를 그 위에 연결하면 돼 간편하다. 다오요트는 2015년 기술 개발에 성공해 최근 3년간 매출이 3배 이상 늘어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속단정에 많이 쓰이는 발포고무 방충재는 외부 충돌에서 선박을 지킬 수 있도록 배 측면에 설치하는 완충 설비다.

 

이 방충재와 선박 간 결합을 쉽게 해주는 `슬라이딩 결합` 기술은 침수 위험이 없어 선박 내구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총공정 시간도 88시간가량 줄여줘 경제적이다. 서용식 다오요트 대표는 "선박에 구멍을 뚫는 기존 방식은 100% 수작업이 요구되는 데다 방충재가 선체에 완벽하게 결합되지 않는다"며 "슬라이딩 결합 기술을 쓰면 그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오요트는 지난해 이 기술의 실용신안 등록까지 마쳤다. 슬라이딩 결합 기술은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2월 필리핀 대통령궁에서 열린 필리핀 해상경비대 고속구조정 제작 미팅에 다오요트가 초청됐을 정도다. 이 자리에서 슬라이딩 결합 기술 적용 제품은 호평을 받아 주문까지 이끌어냈다. 다오요트는 올해 제작에 들어가 매출 7500만달러가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오요트는 지난해 서울 119특수구조단에 슬라이딩 결합 기술을 적용한 소방정을 납품해 매출 3억3000만원을 올리기도 했다. 서 대표는 "필리핀 외에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져 올해 추가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오요트가 새로운 기술력으로 무장을 하는 데에는 중소기업청의 제품·공정개선 기술개발사업 지원이 한몫했다. 2014년 12월 중기청에서 자금 4600만원을 지원받은 다오요트는 슬라이딩 결합 기술을 7개월 만에 개발할 수 있었다. 이후 다오요트 매출은 2014년 11억원에서 지난해 36억원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서 대표는 "곧 납품될 예정인 해경 연안구조정 14척에도 슬라이딩 결합 기술을 반영했다"며 "올해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매출이 발생하는 만큼 총 80억원의 매출액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소기업 제품 경쟁력 강화와 생산공정 효율화를 위해 중기청이 실시하는 `제품·공정개선 기술개발사업`의 올해 지원 규모는 285억원이다.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면 총사업비 중 75% 이내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중기청은 지난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신청을 받아 중소기업의 제품·공정개선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6월에 이어 9월에 추가로 지원기업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최현재 기자]